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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내동댕이치고 '공업용 쇠톱'으로 수술하는 동물병원의 '끔찍한 실태' (영상)

일부 동물병원 수술실에서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끔찍한 일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어 큰 충격과 분노를 사고 있다.

인사이트TV조선 '종합뉴스9'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국내 5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을 정도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동물병원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동물병원 수술실에서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끔찍한 일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어 큰 충격과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9일 TV조선 '종합뉴스9'는 어린 강아지를 내동이치고 공업용 쇠톱으로 수술을 하고 있는 동물병원의 끔찍한 실태가 담긴 모습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의 한 동물병원 수술실에서 수의사가 마취한 어린 강아지를 내동이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조선 '종합뉴스9'


또 다른 수도권 인근 한 동물병원에서는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에 있는 강아지를 향해 윽박을 지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갑자기 강아지의 목에 있는 보호장구를 확 잡아 당기며 학대를 가했고 강아지는 겁에 질린 채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었다.


수술실 내부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검은 때가 얼룩진 바구니에는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는 각종 공구들이 담겨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심지어 수술실에는 400원짜리 공업용 쇠톱도 여러 개가 발견돼 정말로 동물병원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조선 '종합뉴스9'


경기도 한 동물병원 수의사는 TV조선 취재진에게 "나뿐만 아니라 공업용 공구로 많이 수술한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외 수술실 약품대에는 유통기한 24년이 지난 약품을 비롯해 빛바랜 약품들이 곳곳에서 무더기로 발견돼 안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가 된 동물병원 수의사는 이와 관련해 "할 말이 없다"며 "다 개선해서 깨끗이 하겠다"고 말했다.


TV조선 취재진은 동물병원 진료비 실태를 확인한 결과 가는 곳마다 천차만별 이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조선 '종합뉴스9'


실제 생후 6개월짜리 건강한 강아지를 데리고 병원 12곳을 돌아본 결과 진단과 치료비는 모두 달랐다고 TV조선 취재진은 밝혔다.


앞서 지난해 울릉도에서는 버려진 유기견을 데려다 '연습 목적'으로 수술하는 수의사가 경찰에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상 치료 목적이 아닌 수술로 동물의 신체를 손상할 경우 명백한 학대로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현행 동물보호법상으로는 여전히 동물들을 보호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YouTube 'TVCHOSUN 뉴스'


유기견 상대로 마루타처럼 '수술 연습'한 울릉도 수의사'연습 목적'으로 유기견들을 수술한 울릉도의 한 수의사를 상대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학대로 두 다리 절단하고도 사람만 보면 좋아서 따르는 멍멍이사람 때문에 다리를 잃는 끔찍한 학대를 당하고도 여전히 사람만 보면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는 멍멍이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