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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하는 20대, '소화 불량' 급증했다

최해리 기자 2017.08.28 17:27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새로운 식문화 '혼밥'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혼밥'으로 인해 소화 불량을 호소하는 청년층들이 늘고 있다.


지난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청·장년층 중 20대 소화기 질환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대 소화기 질환 환자는 지난 5년 동안 12.5% 증가했다. 이는 30대(2.5%)와 40~50대(8.8%)의 증가율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같이 먹을 사람 또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혼밥'을 택한 20대가 63.5%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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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자발적으로 '혼밥'을 원하는 사람은 28.1%에 불과했다.


혼자 급하게 끼니를 때우기 위해 원치 않게 홀로 밥을 먹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도와 위, 대장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소화 효소와 위액 등이 필요한 만큼 나오지 않아 소화 불량이 생기게 된다.


또한 혼자 밥을 먹으면 주로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등 간편한 고열량 식품을 찾기 때문에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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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이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또 다른 문제는 식사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20대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식사에 집중하지 못해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게 된다.


또한 뇌가 음식을 먹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과식할 위험이 크다.


이 밖에 30~40대 소화 불량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회식과 육아 스트레스가 꼽혔다.


반면 50~60대에서는 정년퇴직이나 이직을 앞두고 겪게 되는 우울증이 소화 불량을 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히며 연령별로 명확한 차이를 드러냈다.


'혼밥족'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 1위는 '라면'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나홀로 끼니를 떼우는 '혼밥족'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이 선호하는 메뉴로 라면이 꼽혔다.


2030 세대서 갑자기 '욱'하는 스트레스성 '화병' 급증20·30대 사이에서 무력감과 짜증, 분노 행동을 동반하는 '화병' 환자가 늘고 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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