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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루 주어진 대표팀 휴식날 장애어린이 위해 '1억원' 기부하고 온 축구선수

이근호 선수가 딱 하루 허락된 휴식일에 자선 축구대회를 열고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을 받고 있는 이근호 선수가 딱 하루 허락된 휴식일에 '자선 축구대회'를 열고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지난 27일 강원도 강릉 강남축구공원에서는 올해로 2회를 맞은 '이근호 자선 축구대회'가 열렸다.


이날은 대표팀에서 주어진 첫 휴식일이었지만 이근호 선수는 쉬는 것 대신 강릉으로 향해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인사이트YTN 


'이근호 자선 축구대회'는 참가팀들의 참가비 기부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전달하는 목적으로 처음 만들어졌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 소속된 전국 35개 유소년 팀들이 참가했으며, 승리가 아닌 축구를 즐기는 목적으로 진행된 대회 특성상 모든 팀이 중도 탈락 없이 대회 내내 마음껏 축구를 즐겼다.


인사이트YTN 


축구 경기 외에도 박지성, 기성용 등 유명 선수들의 애장품 자선 경매도 열렸다.  


자선경매와 바자회 등으로 모인 수익금은 모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푸르메재단에 기부됐다.


아울러 이근호 선수는 시각 장애인 선수들에게 3천만원 상당의 축구용품을 지원하고 경기 중 급성심정지로 쓰러졌다가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신영록 선수에게 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 선행을 이어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또한 자신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푸르메재단을 통해 장애 어린이를 위한 1억원을 쾌척했다.


이근호 선수는 "축구를 하면서 받은 사랑을 더 많은 장애어린이들에게 나누고자 결심했다"며 "전국의 장애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제때 치료를 받아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선수는 이번 기부로 푸르메재단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더미라클스'의 14호 회원이 됐다.


밧줄 잘려 추락사한 작업자 유가족에 '1억원' 기부한 야구선수NC 다이노스 박석민 선수가 아파트 외벽에서 작업하다 밧줄이 끊겨 사망한 피해자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