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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생일마다 용돈 모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초등학생

김소영 기자 2017.08.27 18:31

인사이트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소년이 한 푼 두 푼 아낀 용돈을 고사리손으로 들고 간 곳은 '대한적십자사'였다.


지난 21일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는 전주교대부설초등학교 이근준(11) 군이 직접 모은 저금통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적십자(RCY) 단원으로 활동 중인 근준 군은 도내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무려 5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근준 군이 올해 자그마한 손으로 적십자사에 전달한 금액은 11만 8,58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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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


지난해에는 하루에 500원씩 꼬박꼬박 저금한 돼지 저금통을 들고 가 18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당시에 모아둔 용돈으로 로봇이나 장난감 같은 걸 사고 싶었지만, 꾹 참고 돈을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데 쓰겠다고 먼저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도 했다.


근준 군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겠다는 생각에 용돈을 받는 데로 간식도 사 먹지 않고 모아 기부해온 금액은 5년 동안 무려 60여만원에 달한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


그는 "숙제를 잘하거나 심부름을 잘했을 때 부모님께서 용돈을 주시는데 그 용돈을 모으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저금통에 꼬박꼬박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께 칭찬도 받을 수 있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친구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생일마다 기부를 하는 이유를 전했다.


11살 초등학생이 꾸준한 사랑 나눔을 하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기부는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어른인 내가 부끄러워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TN


평생 식당일 하며 모은 1억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말기암 할머니식당일을 하며 어렵게 모은 1억원을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써달라며 장학금으로 기부한 할머니가 있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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