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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부러지는 학대 당하고도 사람만 보면 좋아서 안기는 유기묘

끔찍한 학대를 견뎌낸 유기묘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Stray Rescu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턱이 다 부러지는 학대를 당하고도 사람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유기묘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뮤는 끔찍한 학대를 견뎌낸 후 평생 함께할 새로운 가족을 만난 고양이 니코데무스(Nicodemus)를 소개했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St. Louis)에 살고 있는 니코데무스는 동물구조단체 'Stray Rescue'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당시 녀석을 처음 발견한 구조대원은 "턱 상단과 하단이 모두 부러지고, 염증에 감염돼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다"며 "상태가 매우 심각했다"라고 회상했다.


인사이트Stray Rescue


그러나 니코데무스는 사람을 향한 외사랑을 멈추지 못했다.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상태에서도 녀석은 자신을 어루만져 주는 구조대원의 따스한 손길에 어리광을 피우며 애교를 부렸다.


녀석을 돌봐준 자원봉사자들은 "녀석은 사람을 껴안고 그 품에 안겨있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며 "틈만 나면 쓰다듬어 달라며 가슴에 얼굴을 들이대는 애교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니코데무스는 정말 정이 많고, 긍정적이며 사랑스러운 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Stray Rescue


얼마 후 니코데무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SNS를 통해 접한 한 여성이 녀석을 입양하고 싶다며 보호소를 찾아왔다.


니코데무스는 처음 본 여성의 무릎에 찰싹 붙어 앉아 애교를 부리며 폭풍 친화력을 보였다.


배를 훤히 드러내며 애정 어린 손길을 갈구하는 녀석의 모습에 여성은 한눈에 반해버렸다. 


마침내 녀석을 입양한 여성은 "니코데무스는 생각보다 훨씬 더 사랑스러웠다"며 "녀석이 앞으로도 이렇게 밝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평생 돌봐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사이트Stray Rescue


'불구덩이'에 던져지는 학대 당하고도 사람만 보면 꼬리 흔드는 강아지온몸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견디고 살아남은 강아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