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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구덩이에 빠진 새끼 구해달라며 행인 졸졸 쫓아온 엄마 멍멍이

황규정 기자 2017.08.24 12:03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맨홀에 빠진 새끼를 구해달라며 낯선 사람을 졸졸 쫓아온 엄마 멍멍이.


그런 어미를 따라가 강아지를 무사히 구출해준 한 행인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새끼 강아지 구출하고 왔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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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 A씨는 최근 점심을 먹기 위해 도시락 하나를 사들고 근처 공원으로 향했다.


그때 하얀색 멍멍이 한 마리가 A씨를 졸졸 쫓아왔다. A씨는 멍멍이가 배가 고파서 따라왔다고 생각해 자신의 음식을 조금 나눠 주었다.


그런데 멍멍이는 음식을 먹지 않고 간절한 눈빛으로 A씨를 바라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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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가 쫓아온 이유를 몰라 당황하고 있던 그때 A씨는 어디선가 강아지 울음소리를 들었다.


소리를 따라 가보니 깊게 파진 맨홀 사이로 강아지 한 마리가 떨어져 있었다.


알고보니 엄마 멍멍이는 배가 고픈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새끼를 구하기 위해 A씨를 찾아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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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쓰레기로 가득차 있는 맨홀 안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바둥거렸고 엄마 멍멍이는 안절부절못하며 이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오직 새끼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에게 해코지할지도 모르는 낯선 사람을 쫓아온 엄마 멍멍이.


A씨는 그런 엄마 멍멍이의 간절한 마음을 느끼고 곧바로 맨홀 아래 떨어져 있는 강아지를 구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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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밖으로 나오자 엄마 멍멍이는 연신 새끼의 털을 핥으며 안도하는 듯했다.


이후 A씨는 거리를 떠돌아다니며 제대로 먹지도 못했을 멍멍이 가족에게 먹이까지 챙겨준 뒤 자리를 떴다.


한편 엄마 멍멍이의 간절한 눈빛을 쉬이 넘기지 않고 강아지를 구조한 A씨의 선행에 누리꾼들은 "엄청 좋은 일 하셨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하수도 빠진 새끼에 자리 뜨지 못하고 계속 울부짖는 어미고양이 (영상)깊은 하수구에 빠진 새끼 고양이를 애처롭게 바라보는 어미 고양이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인이 죽인 새끼들 곁을 떠나지 못하는 엄마 강아지학대당해 죽어버린 강아지 곁을 떠나지 못하는 어미의 모습에 사람들이 가슴 아파하고 있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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