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1분 3초' 만에 벼락골 넣은 초특급 유망주 황희찬 (영상)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국 축구의 초특급 유망주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경기 시작 1분 3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18일 오전(한국 시간) 루마니아 스타디오눌에서 열린 비토룰 콘스탄차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1분 3초 만에 비토룰 콘스탄차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패널티 박스 우측으로 찔러준 무나스 다부르의 패스를 받아 왼쪽 골문을 노리는 기습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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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은 황희찬의 올 시즌 6호골로, 그는 지난 6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홈경기에서 FC 아드미라를 상대로 후반 31분 시즌 5호골을 터뜨린 지 12일 만에 골맛을 봤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이 선제골을 기록한 뒤 5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FC Red Bull Salzburg

그러나 전반 28분과 31분 하네스 볼프와 다부르의 연속골로 점수차를 벌렸고, 후반 비토룰 콘스탄차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잘츠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MATCHBERICHT vom 3:1-Erfolg vs. @fcviitorul: https://t.co/k9dyjR1kqD #FCVFCS #UEL pic.twitter.com/Hd1H9fEBYl

— FC Red Bull Salzburg (@RedBullSalzburg) 2017년 8월 17일

한편 '신태용호 1기'에 합류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정규 리그 2골을 포함해 컵대회 1골, 챔피언스리그 예선 2골, 유로파리그 1골 등 총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는 황희찬 덕분에 공격진 구상에 고심하는 신태용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있으며,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9, 10차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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