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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회 못간 친구 위해 '1일 엑소'로 변신해 사인회 연 반 친구들

엑소 사인회 응모에 실패한 친구를 위해 같은 반 친구들이 '1일 엑소'로 변신해 사인회를 열었다.

인사이트Twitter 'dosunchu'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엑소 사인회 응모에 실패한 친구를 위해 같은 반 친구들이 '1일 엑소'로 변신해 사인회를 열었다.


지난 16일 점심시간, 대구 북구 성화여자고등학교 2학년 7반에서는 특별한 사인회가 열렸다.


2학년 7반 친구들이 같은 반 친구인 서윤정 양을 위해 직접 엑소로 변신해 사인회를 개최한 것.


엑소의 열혈 팬인 서윤정 양은 최근 엑소 팬 사인회 티켓을 20장 이상 응모했으나 모두 당첨되지 않았다.


인사이트Twitter 'dosunchu'

 

인사이트Twitter 'dosunchu'


이에 서윤정 양이 슬퍼하자 2학년 7반 친구들은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각자 엑소 멤버 가면을 쓰고 사인회를 열기로 했다.


친구들은 전날부터 자신이 맡은 멤버의 사인을 연습해와 실제 사인과 거의 똑같은 사인을 선보였고 이를 본 서양은 크게 감탄했다.


또 이들은 공연을 해달라는 요청에 실제 엑소처럼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고, 포옹, 악수, 손가락 하트 등 팬 서비스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Twitter 'dosunchu'


서양과 다른 친구들도 '엑소 빙의 친구'들에게 질세라 진짜 사인회에 온 것처럼 엑소 앨범을 가져와 사인을 받았고 포스트잇 질문을 준비해와 내밀기도 했다.


이런 '열정' 덕분에 이날 2학년 7반은 진짜 엑소 팬 사인회에 온 것 같은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고.


인사이트Twitter 'dosunchu'


2학년 7반 친구들의 특별한 사인회는 한 친구가 이를 SNS에 올리면서 온라인상에 널리 퍼졌다.


누리꾼들은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예쁘다', '사인회에 못 갔어도 행복했겠다" 등의 칭찬을 쏟아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트위터에서 3만 3천회 이상 공유됐다.


인사이트Twitter 'dosunchu'


게시물을 올린 성화여자고등학교 2학년 3반 도선주 양은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과 늘어나는 리트윗 수를 보며 놀라워했다"며 "인터뷰 요청이 왔을 때는 엑소가 우리 기사를 볼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에 모두 설레 했다"고 전했다.


이어 "팬 사인회 못 가신 분들 광탈했다고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다음엔 성공하실 거예요"라며 친구 서윤정 양처럼 팬 사인회 응모에 실패한 다른 팬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인사이트Twitter 'dosunchu'


복날이라고 팬들에게 '1인 1닭' 역조공한 아이돌의 위엄아이돌 그룹 엑소가 복날을 맞아 팬들에게 1인 1닭의 역대급 '역조공'을 선보이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