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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김연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세워진 피겨 선수 인물상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피겨 여왕' 김연아를 떠올리게 하는 인물상이 세워져 화제를 모으는 동시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피겨 여왕' 김연아를 떠올리게 하는 인물상이 세워져 화제를 모으는 동시에 논란이 일고 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에 따르면 최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수화물 공간에는 파란색 드레스를 입은 피겨스케이팅 선수 인물상이 세워졌다.


언뜻 보기에 '피겨 여왕' 김연아를 떠올리게 하는 이 인물상은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인물상의 퀄리티가 매우 낮기 때문.


"완성도나 조형미를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인물상은 퀄리티가 전체적으로 떨어지며, 또 인물상 발밑에 형상화된 '깨져 갈라지는 얼음'은 그 의미가 무엇인지 몰라 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런 퀄리티 떨어지는 인물상이 한국의 첫 인상을 알리는 공항 입국장에 설치됐다는 사실에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인물상 철거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인물상을 설치한 강원도 관계자는 "인물상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설치했다"며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담지는 않았다. 김연아 인물상을 만들려면 저작권과 초상권 문제가 해결돼야 하기 때문에 애초부터 김연아를 모델로 만들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강원도 관계자가 밝힌 이 입장도 현재 논란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이 보기에 인물상은 김연아를 모델로 만든 것이 확실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인물상이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김연아 선수가 입었던 파란색 드레스와 비슷한 드레스를 입었다는 점을 들며 강원도 관계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현재 피겨 선수 인물상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설치 장소를 제공한 인천공항공사 측은 "강원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인물상을 세웠으면 좋겠다고 먼저 요청해왔다. 인물상들은 내년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후배들 응원하며 단체 '셀카' 찍은 '연느님' 김연아피겨 여제 김연아와 피겨 꿈나무들이 함께 찍은 '셀카'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