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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11월 격투기 대회 출전한다…"수익금 전액 기부"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오는 11월 격투기 대회에 출전해 수익금을 모두 희귀 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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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씨름 최강자에서 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격투가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6일 엔젤스 파이팅은 최홍만이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엔젤스 파이팅 5 '별들의 전쟁'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2005년 격투기 K-1에 진출해 프로 파이터로 데뷔한 최홍만은 2015년 7월부터 로드FC 소속 파이터로 활동했다.


지난해 9월 로드FC 033에서 마이티 모에 패한 뒤 지금까지 휴식기를 갖고 있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최홍만은 이날 경기 수익 전액을 희귀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최홍만은 "주변에 희귀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 힘겹게 생활하는 환우와 가족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격투가 인생 마지막을 엔젤스 파이팅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 파이트머니는 한국과 일본에서 투병 중인 두 아이들의 치료비로 사용된다"라며 "여러 아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엔젤스 파이팅에서 길잡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배우이자 정준호 엔젤스파이팅 회장은 "최홍만 선수와 우리 엔젤스파이팅이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나눔은 가진 것의 크기가 아닌 마음의 크기라 생각한다. 대한민국 격투기 스포츠 컨텐츠와 희귀난치병 환우들을 위해 노력하는 엔젤스파이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민속씨름 최강자로 활약했던 최홍만은 2004년 격투기 선수로 전향을 선언하고 2005년 K-1 그랑프리 서울(VS 와카쇼요) 대회로 데뷔했다.


최홍만의 종합·입식격투기 전적은 28전 16승 1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판정패' 최홍만, 경기 후 177cm 중국 선수 극찬중국에서 열린 킥복싱 복귀전에서 판정패를 당한 최홍만이 경기 후 상대 선수와 사진을 찍으며 친목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