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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이 인형'만 보면 뒷걸음질 치며 마구 짖어요" (영상)

귀신이라도 본 듯이 강아지는 인형만 보면 겁에 질려 뒷걸음질 치면서 짖어대기 바빴다.

인사이트(좌) Mirror, (우) dailyrecord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귀신이라도 본 것일까. 강아지는 인형만 보면 겁에 질려 뒷걸음질 치면서 짖어대기 바빴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레코드는 100년 전부터 악령이 깃들었다는 인형 애나벨(Annabelle)을 소개했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Glasgow) 지역에 사는 나탈리 멜론(Natalie Mellon, 33)은 1년 전 단짝친구에게 여자아이를 닮은 인형을 선물 받았다.


나탈리의 친구는 "우리 아빠가 얼마 전 다락방을 청소하는데 구석진 곳에서 이 인형이 발견됐다"라며 인형을 건넸다.


평소 골동품에 관심이 많았던 나탈리는 한눈에 봐도 오랜 시간이 흐른 것으로 보이는 인형을 선물 받고 너무나 기뻤다.


인사이트dailyrecord


인형을 바라보던 나탈리는 인상 깊게 본 영화 '애나벨'이 생각나 자신의 인형에게도 똑같은 이름을 지어줬다. 그때부터 시작이었던 것일까.


설명에 따르면 최근 나탈리가 홀로 집에 있을 때, 빈방에서 낯선 이의 목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애나벨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나탈리는 이후에도 기이한 현상을 종종 목격했다.


애나벨을 주방 찬장 근처에 놓으면 갑자기 찬장 문이 '쾅'하며 열리거나 닫혔다.


또한 나탈리가 키우는 강아지는 애나벨과 눈만 마추치면 몸을 부르르 떨면서 뒷걸음질 쳤고, 못 볼 것이라도 본 듯이 마구 짖어대기 일쑤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자주 출몰하자 그녀는 카메라를 들어 영상으로 남겼다.


그녀가 공개한 영상에는 찬장 문이 갑자기 닫히거나 강아지가 짖는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가사의한 현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나탈리는 "언젠가부터 스산한 기운이 감돌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라며 "무섭기도 하지만 왠지 모르게 애나벨과 떨어지고 싶지 않다. 아니, 떨어지면 안 될 것 같다"고 고백했다.


YouTube 'KK News'


집주인에게 무시당하던 가정부의 복수심이 깃든 '저주의 인형'제2의 애나벨이라고 불리는 저주의 인형 '로버트'에 얽힌 일화가 주목받고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