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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전문가'도 렌즈 위치 찾기 힘든 신형 '몰카' 구별법

이하영 기자 2017.08.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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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창원 모 여고 교실 '몰카' 설치 담임 교사 입건"


여고 교실에 그것도 담임이 분필 사이에 몰카를 설치해 학생들을 촬영하는 참담한 사건이 일어났다.


징계위원회는 해당 남자 교사를 중징계할 것을 요구한 상태로 특별 감사에 도민감사관도 참여했다.


감사관들은 그의 몰카 설치에 대해 "2015년 8월 학교 내 교원 성범죄 근절을 위한 고강도 대책방안에 따라 아동복지법에 따른 성희롱으로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이제 교실까지 침범한 몰카는 이미 초소형, 최신형으로 무장하고 사무실, 화장실, 도서관, 카페, 지하철 등의 공공시설과 몰래 설치한 하숙집이나 자취방에 드론 몰카 등으로 사생활을 침투하고 있다.


생활 속에 숨어든 몰카를 모아봤으니 위치와 제품 등을 확인해 피해를 미리 방지해보자.


차키형 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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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키형 몰카'는 센서가 나오는 위치에 카메라가 내장되어 진짜 차키로 착각하기 쉽다.


센서의 위치가 치마 속을 향하거나 자신의 방향을 향하고 있다면 위치를 바꾸거나 불투명한 사물로 자신의 몸을 가릴 필요가 있다.


볼펜형 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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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보조 배터리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고 선전하는 이 제품은 책상 위에 놓아두는 것만으로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함을 알린다.


초고화질의 저조명 촬영 모듈 적용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작용한다고 하니 '리벤지 포르노'의 용도로 사용되기 쉽다.


USB형 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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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기업 남자 직원이 여자 직원을 화장실에서 몰래 촬영하다 적발된 사건이 있었다.


사무직 회사원에게 너무나 당연한 소지품인 USB를 이용한 몰카는 일상용품인 만큼 디자인도 다양하다.


특수 코팅을 하여 기존 전자파 방지와 방수에 효율적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USB 메모리로도 활용 가능하니 속지 말아야 한다.


전원 버튼이 내부에 숨겨져 아무도 의심할 수 없는 '위장력'을 자랑한다고 하니 꼼꼼히 확인하자.


휴대폰 거치대 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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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도 놀란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는 '휴대폰 거치대 몰카'는 일정한 위치에 구멍이 뚫려있다.


미리 인지하고 있지 않으면 외관상으로는 몰카라고 인지하기 쉽지 않으니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손목시계형 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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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형 몰카'의 경우 손목에 차고 있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가 눈치채기 쉽지 않다.


눈치를 챘다고 하더라도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이 당연한 물건이기 때문에 확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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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화장실에 자주 설치되는 '나사형 몰카'나 넥타이, 텀블러, 야구모자, 휴대폰, 물병, 탁상시계, 화재경보기, 옷걸이, 벽스위치, 액자형 등이 '히든캠' 또는 '스파이캠'이라는 이름으로 거래되고 있었다.


적외선 몰카의 경우 빛을 비추면 반사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점을 이용해 몰카를 확인하곤 한다.


최근에는 성능이 최대로 발달하면서 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상품 정보를 보며 확인하는 것도 좋겠다.


지난 8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몰카 범죄에 신속히 대응하고 특별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한 가운데 앞으로 몰카 대책에 귀추가 주목된다.


안경형 몰카를 '오늘의 추천 상품 1위'로 소개한 쿠팡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최근 범죄에 악용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안경형 카메라를 추천 상품으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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