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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걸려 매일 '코피' 쏟는 아들 위해 도움 호소한 엄마

매일 피를 철철 쏟아내는 어린 아들에게 아무것도 해줄 게 없는 엄마의 마음은 타들어만 간다.

인사이트Facebook 'Jhoy Yhen Yhuri'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매일 피를 철철 쏟아내는 어린 아들에게 아무것도 해줄 게 없는 엄마의 마음은 타들어만 간다.


지난 8일(현지 시간) 필리핀 매체 TNP는 백혈병에 걸린 아들이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호소한 엄마의 사연을 전했다.


필리핀 팜팡가 주 앙겔레스(Angeles)에 살고 있는 여성 조이 엔 유리(Jhoy Yhen Yhuri)의 하루는 매일 아침 아들이 흘린 코피를 닦아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백혈병에 걸린 그녀의 아들은 한 번 피를 쏟기 시작하면 지혈이 잘 되지 않아 곤욕을 치르곤 한다.


게다가 피를 너무 자주 흘리는 탓에 그녀의 어린 아들은 늘 피가 부족한 상태다.


인사이트Facebook 'Jhoy Yhen Yhuri'


대부분은 병원에서 가지고 있는 피로 충당이 되지만 조이는 간혹 아들에게 투여해야 할 피가 떨어지는 날이 생길까 늘 전전긍긍하며 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오랜 투병 생활로 치료비가 없어 더이상 아이를 치료하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결국 조이는 SNS에 아들의 사연을 게재하며 "제발 어떤 방식이라도 상관없으니 우리 모자를 도와주세요"라 간청했다.


이어 "아이의 혈액형은 O+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아이를 위해 헌혈을 해 줄 수 있나요?"라며 "아이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꼭 한 번만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정중히 요청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렇게 예쁜 아이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는 엄마의 심정은 어떨지...", "너무 안타깝다", "정말 도와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Jhoy Yhen Yhuri'


백혈병 걸린 딸 '치료비' 마련하려 지하철역에서 구걸하는 엄마사랑하는 딸을 살리기 위한 엄마의 노력이 담긴 사진 한 장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