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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길거리서 알몸으로로 춤 춘 30대 여성 형사처벌 받는다

수원의 한 유흥가에서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알몸으로 춤을 춘 여성이 형사처벌 위기에 놓였다.

인사이트youtube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수원의 한 유흥가에서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알몸으로 춤을 춘 여성이 형사처벌 위기에 놓였다.


지난 14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씨(33)를 형사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0시 45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유흥가 거리에서 알몸 상태로 20여 분간 춤을 춘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처음에 속옷만 입은 채로 춤을 추다 속옷까지 모두 벗어던져 지나가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A씨가 춤추는 모습을 찍은 30초짜리 동영상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유포되면서 문제는 더 커졌다.


이에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달 29일 자정쯤 A씨가 인계동의 한 술집에 혼자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그녀를 검거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누군가 정신적으로 '춤을 추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마약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경찰은 A씨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인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로 A씨의 가족과 의료진은 "정신질환을 앓던 A씨가 수개월 전 치료를 중단한 뒤 갑자기 이상증세를 나타낸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소동을 벌였을 때 당시의 상황을 비교적 명확히 기억하는 등 정신질환에 의한 행동이라고만은 보기 어려워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촬영해 인터넷에 최초 게시한 유포자를 추적 중이다. 


만취 상태로 대낮에 여성 앞에서 음란행위 한 현직 경찰현직 경찰관이 대낮에 술에 취해 여성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