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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원룸' 구할 때 꼭 확인해야 하는 6가지

집 구할 때 주의점을 모아봤으니 처음 독립을 앞둔 사람이라면 참고하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집 나와 사는 건 '개고생'이라지만 학업, 취업, 독립 등 집을 구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


이때 처음 집을 구하게 되면 집세, 위치, 방법 등 고민되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난감한 것은 어느 것을 주의해서 집을 봐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음에 원룸을 구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모아봤으니 처음 집을 구하는 사람들이라면 참고하자.


1. 햇빛은 잘 들어오는지 확인하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집을 고를 때 '남향'이 중요하다는 말은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햇볕을 쬐지 않으면 우울해지는 인간의 성향과 관련 깊고 빨래를 말리거나 곰팡이가 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차선책은 동향이나 여러 조건으로 인해 남향이나 동향을 구하기 어려우면 최대한 창문이 커서 빛을 많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집으로 찾는 것이 좋다.


2. 교통편 및 편의시설 확인하기


인사이트연합뉴스


대부분의 원룸 생활자들은 학업이나 직장을 위해 주거지를 옮긴 경우가 많다.


애써 옮긴 생활공간이 더 불편한 곳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학교나 직장까지 교통편이 편리한지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이 걸어서 15분 이내에 있는 원룸을 추천한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 또한 연결도로와 출근길 막힘 현상 등을 고려한 예상 시간 등을 산정해 1시간 이상 소요된다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주변에 할인점이나 편의점, 식당 등 편의시설이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다.


일상생활용품의 구매가 근거리에서 어려우면 공산품의 경우 택배로 받는다고 하더라도 식료품의 경우 많은 애로사항을 겪을 수 있다.


3. 보수할 곳 확인하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천장이나 벽, 화장실 등을 살펴보면 그 부분만 벽지 색이 바래있는 곳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는 대부분 누수의 흔적이다. 누수가 일어나면 폭포 줄기처럼 한 줄로 물이 계속 이어져 내려오거나 심할 경우 천장 벽지가 찢어지는 경우도 있다.


벽지 바르기는 쉬운 일이 아니므로 옆면은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고 너무 흉할 경우 다시 바를 수도 있어 어렵지 않게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한 번 물이 새면 보수공사를 하지 않는 이상 지속해서 샐 위험이 있으니 벽지 얼룩이나 새로 바른 흔적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천장이나 벽, 장판 아래 곰팡이가 피어있는 곳은 없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마감 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단열재 시공이 잘 안 되었을 경우, 무리하게 공간을 넓힌 경우에는 습기가 벽으로 들어와 곰팡이를 형성하는 경우가 있다.


곰팡이는 가구나 옷을 망가뜨릴 수 있고 유독성 곰팡이에 노출될 경우 천식과 빈번한 두통, 극심한 피로감, 신경통, 현기증, 소화 장애 등 우리 몸에 여러 해악으로 작용한다.


의식주 생활에서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물'이다. 먹거나 씻는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때 수압이 약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을 수 있어 확인해보는 편이 좋다.


확인할 방법은 세면대의 물을 틀어놓고 변기의 물을 동시에 내려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물줄기가 급격히 약해지거나 변기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경우 수압을 강하게 하는 공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누수나 곰팡이, 수도 문제 모두 보수공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주인과 협의 후 보수공사를 한 후에 입주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4. 파손된 곳 확인하기


인사이트세븐일레븐


렌터카를 빌릴 때는 파손 부위를 미리 확인하고 확인 후 서명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빌릴 당시 파손되어있는 부분을 확인해 고객이 부당한 손해배상을 하지 않기 위해 거치는 조치다.


집을 구할 때도 이처럼 꼼꼼하게 확인해봐야 한다.


전기 콘센트가 파손된 곳은 없는지, 싱크대, 변기, 샤워기, 거울, 창문 등 시설물이 파손된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고치 후 수리를 요청하자.


계약 이후에는 수리비가 고스란히 자신의 몫이 될 위험이 있으며 수리를 해주지 않는 곳이라면 계약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5. 가구와 가전제품 구비 여부 확인하기


인사이트이케아 트레이더스


요즘 원룸이나 오피스텔들이 가구와 가전제품을 모두 갖춘 '빌트인(built-in)' 형식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가구와 가전제품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오히려 처분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빌트인 원룸이 아니라 세탁기가 없더라도 세탁기를 놓을 공간과 세탁물을 건조할 공간이 있는지는 중요한 문제다.


의복으로 사람의 인상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세탁 문제는 민감한 사항이다.


세탁이 집에서 불가능할 경우 주변에 코인세탁소가 있는지 자신에게 어떤 것이 편리하고 이익인지 따져봐야 한다.


6. 안전시설 확인하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혼자 살 때 가장 걱정스럽고 위험 요소가 큰 부분이 안전 문제다.


방충망이나 방범창, 도어락 점검 등은 물론이고 여성들의 경우 입주 후에도 몰래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성들이 혼자 사는 집의 경우 전 세입자나 집주인이 몰래카메라를 설치해두어 피해를 본 경우도 종종 있다.


보수공사를 이유로 집주인이나 외부 사람들이 집에 들어온 경우도 몰래카메라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열쇠를 복사하거나 도어락 비밀번호를 기억해두어 침입할 위험이 있으므로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꾸고 걸쇠를 다는 것이 좋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기세와 수도세 등의 공과금 처리와 관리비, 가스 난방 여부 등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처음 독립을 한다면 위의 것을 모두 고려해야 해 어렵고 힘든 세상의 벽이 너무 두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성장 과정의 한 단계로 생각하고 차근차근 접근한다면 더욱 멋진 어른이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 자취방 '비번' 알아내 몰래 들나들며 '변태 행위' 일삼은 남성이사를 도와준다는 핑계로 혼자 사는 여성의 집 비밀번호를 알아낸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