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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2년' 동안 아내 이름 단 한번도 부른 적 없는 남편 등장 (영상)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결혼 생활한지 12년 동안 아내의 이름을 단 한번도 부른 적이 없는 남편이 등장했다.

인사이트KBS 2TV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결혼 생활한지 12년 동안 아내의 이름을 단 한번도 부른 적이 없는 남편이 등장했다.


심지어 아내는 남편이 무슨 일을 하는지 직업조차 모른다고 말해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12년 동안 남편한테 '자기야', '여보' 등 이름으로 불려본 적이 없다는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으로부터 "사랑해"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밝힌 사연의 주인공 아내는 "내 이름을 부른 적도 없다. '이보시오'라고 하더라"며 "둘이 있으면 어색하다. 남편의 직업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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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안녕하세요'


크게 놀란 박미선은 "설마 '사랑해' 안 들어 봤어요?"라는 말에 사연의 주인공 아내는 "한 번도 못 들어 봤다"며 "심지어 연애할 때도 (못 들었다)"고 고백했다.


충격적인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남편이 워낙 말이 없기 때문에 출근했는지 여부를 아침에 있는지 없는지 여부로 체크하고 있었던 것이다.


또 남편이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직급은 또 무엇인지 아내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남편과 일상적인 대화가 거의 불가능 했기 때문이었다. 


사연의 주인공 아내는 "아직까지 남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취향도 모른다"며 "식당에서 반찬 추가 주문하는 것도 내가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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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안녕하세요'


실제 남편은 MC들의 질문에 대해 단답형으로 짧게 대답만 할 뿐 속 시원하게 말하지 않아 출연진들을 답답하게 했다. 


남편은 "하는 일을 말하는 건 쉬운데, 대화하는 건 잘 모르겠다"며 가족들과 대화를 나눈 것이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최태준은 "방송에 나왔으니까 '자기야' 한 번 해주시는게 어때요?"라고 제안했고 쑥스러운 남편은 어색하지만 처음으로 아내에 '자기야'라고 불렀다.


12년 만에 처음으로 남편에 '자기야, 사랑해'라는 말을 들은 아내는 기뻐 어쩔 줄 몰라했고 집에서도 자주 말하는 것으로 고민이 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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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안녕하세요'


Naver TV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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