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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물놀이하던 두살 아기 놀이기구 뒤집혀 사망

2살 어린아이가 타고 있던 물놀이 기구가 뒤집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더위를 이기기 위해 할머니와 인근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2살 어린아이가 놀이기구가 뒤집혀 사망했다.


지난 13일 춘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9분께 강원 춘천시 동산면 원창교 아래 하천에서 물놀이 하던 이 모(2)군이 물에 휩쓸렸다.


물살에 휩쓸리면서 이 군이 타던 놀이기구는 거꾸로 뒤집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이 이 군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주변에는 이군의 할머니가 함께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행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최근 휴가철을 맞아 계곡과 해수욕장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고 사례 또한 빈번히 전해지고 있다.


10일에는 춘천에서 고기잡이하러 나갔던 60대 남성이 보트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12일에는 경북 울진군의 계곡과 강원 삼척의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피서객이 숨지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물놀이를 하다가 157명이 사망했다.


원인별로 보면 수영미숙이 35%(29명)로 가장 많았고 안전부주의로 인한 사고 33%(28명)였다.


이어 급류에 휩쓸린 경우가 14%(12명), 음주수영이 12%(10명)로 그 뒤를 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연령별로는 10대가 38%(32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 26%(22명), 50대 12%(10명), 30대 11%(9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하천과 강은 급류가 수시로 발생하고 수심이 급격하게 변하는 등 지형적인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안전수칙을 확인하고 이를 꼭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목 맞잡고 '인간 띠' 만들어 바다에 빠진 남성 구한 시민들강원도 동해안에서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린 남성이 시민들이 만든 인간 띠 덕에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