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골절상 수술 후 팔에 붕대 감은 채 EPL 개막 경기 나선 손흥민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개막 경기에 교체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개막 경기에 교체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7-2018시즌 EPL 1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 교체 투입돼 3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토트넘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승격팀 뉴캐슬의 골문을 노렸으나 뉴캐슬의 끈끈한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이는 후반 초반까지 이어졌고, 그러던 중 뉴캐슬의 미드필더 존조 셀비가 퇴장을 당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존조 셀비는 후반 3분 델레 알리와 볼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중 알리의 발을 고의적으로 밟고 지나가는 돌발 행동을 지절렀다.


이를 본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고 수적 우위를 차지한 토트넘은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닌 손흥민을 투입하기로 결정, 후반 13분 무사 시소코를 대신해 경기장에 투입시켰다.


손흥민이 경기장에 투입되는 순간 눈길을 끄는 부분이 하나 있었다. 바로 손흥민의 오른팔에 감긴 '붕대'.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손흥민은 앞서 6월 14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8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공중 볼을 놓고 다투다 착지하면서 오른팔 골절상을 당했다.


팔 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우측팔 전완골부요골' 골절이란 진단을 받았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이후 보호대를 차고 런던으로 건너간 손흥민은 재활에 집중,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EPL 개막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부상의 여파가 컸는지 이날 손흥민은 붕대로 감은 채 경기장에 나섰다.


그리고 부상을 의식해 약각 몸을 사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않아 몸이 풀린 듯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좌우로 폭넓게 움직이며 측면에서 중앙으로 자주 침투했고 수적으로 열세인 뉴캐슬 수비진은 손흥민의 움직임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손흥민의 활발한 움직임에 힘입어 토트넘의 경기력은 살아났고, 이후 두 골(델레 알리, 벤 데이비스)을 기록하며 뉴캐슬에 2-0 승리를 거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이날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뿐만 아니라 도움도 기록할 뻔했다.


그는 2-0으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무서운 스피드로 뉴캐슬 수비진을 뚫은 뒤 해리 케인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줬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대 왼쪽을 맞고 나와 손흥민은 아쉽게 올 시즌 1호 도움을 놓쳤다.


토트넘 새 프로필 사진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난 손흥민 팔 수술 자국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둔 토트넘 홋스퍼가 소속 선수들의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