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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에게 복수하기 위해 유니폼 벗고 세레모니 한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대결 '엘클라시코'에 출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승골을 터트린 뒤 상의 유니폼을 벗는 세레모니를 펼쳤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대결 '엘클라시코'에 출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승골을 터트린 뒤 상의 유니폼을 벗는 세레모니를 펼쳤다.


호날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 바르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5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골에 힘입어 바르샤에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던 호날두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카림 벤제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그는 후반 35분 역습 과정에서 이스코의 어시스트를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바르샤의 동점골(후반 31분) 이후 4분 만에 터진 결승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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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이어 독특한 세레모니를 펼쳤다. 상의 유니폼을 벗어 팬들을 향해 들어 올린 것.


참고로 유니폼 상의를 벗는 세레모니는 바로 '경고'로 이어진다. 이 사실을 호날두도 알았을 것이 분명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유니폼 탈의 세레모니를 펼쳤다.


이 행동에 대해 누리꾼들은 각종 추측을 내놓았고,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메시에 대한 복수"라고 분석했다.


CBS 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의 이번 세레모니는 메시가 지난 4월 열린 '엘클라시코'에서 보여준 세레모니에 대한 '복수'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메시는 지난 4월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엘클라시코'에서 역전골을 기록했다.


2-2 동점 상황에서 역전골을 기록한 메시는 기쁨에 겨워 유니폼 상의를 벗었고,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다가가 유니폼 탈의 세레모니를 펼쳤다.


인사이트Twitter 'Omoniyi Israel‏'


이 '도발'에 레알 마드리드 관중들은 욕설을 퍼부었지만 메시는 아랑곳하지 않고 10초 가까이 유니폼을 들어올렸다.


이 장면을 옆에서 생생하게 지켜본 호날두는 메시를 겨냥해 이번 세레모니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도 메시처럼 바르샤 팬들이 있는 관중석을 향해 자신의 등번호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들어올렸다.



결국 이 세레모니로 호날두는 경고를 받았지만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통쾌해 했다.


한편 호날두는 골을 넣은 지 2분 만에 퇴장 당했다. 퇴장 이유는 경고 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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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세레모니로 경고를 받은 상황에서 호날두는 할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를 한 번 더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호날두의 퇴장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마르코 아센시오의 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정상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아이가 넷' 호날두 "매직 넘버인 '7'명의 아이 가질 계획이다"대리모를 통해 세 아이를 품에 안았고, 현재 여자친구가 임신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자녀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