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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때문에 병원 갔다가 '항생제 쇼크'로 '식물인간'된 4살 아이 (영상)

감기 기운 때문에 병원을 찾은 4살 어린이가 간호사가 놓은 항생제 주사 때문에 4개월째 식물인간 상태에 놓여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TV조선 '종합뉴스9'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감기 기운 때문에 병원을 찾은 4살 어린이가 간호사가 놓은 항생제 주사 때문에 4개월째 식물인간 상태에 놓여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TV조선 '종합뉴스9'는 열이 있어 병원에 갔다가 항생제 주사를 맞은 4살 전모 군이 의식을 잃고 넉달 째 식물인간 상태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감기 기운 때문에 병원을 찾은 전군은 편도염 진단을 받고 간호사로부터 항생제 주사를 맞았다.


항생제 주사를 맞은 40초 뒤 전군은 손을 올리며 괴로운 표정을 지었고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더니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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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특정 약제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과민성 충격의 일종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해당 간호사는 아무렇지 않는 모습이었다.


전군 부모 측은 병원 측이 실시한 심폐소생술에서 삽관이 기도가 아닌 식도쪽에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실제 당시 병원 진료 기록을 보면 폐 공기량이 부족한 반면 복부가 현저히 팽창해 있는 것으로 기록되 있었다.


정상치의 절반도 안됐던 산소포화도도 대학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재삽관이 이뤄진 뒤에야 겨우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전군 부모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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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조선 '종합뉴스9'


전군 어머니는 "'전에 맞은 항생제라고 반응 검사 안 하고 들어갑니다' 하면서 들어가는 순간에 애가 반응이 온 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해당 병원 측은 4개월 전 항생제 검사 당시 특이 반응이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심폐소생술 역시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결국 전군의 부모가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병원 측의 과실 여부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하지만 항생제 쇼크 4개월 이후인 현재까지도 전군은 식물인간 상태로 병상에 누워 있으며 의료진도 전군의 진료를 포기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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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갔다가 '식물인간'된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습니다"특전사에 자원 입대했던 아들이 입대한지 불과 4개월 만에 식물인간으로 돌아와 주변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