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포기합니다" 7월 구직단념자 50만명…청년 실업률 9.3%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구직단념자 수가 5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구직단념자 수가 5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 수는 48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만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 중 지난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던 사람을 말한다.
구직단념자는 수는 지난 3월 46만8천명에서 4월 41만9천명으로 줄었다가 5월에는 50만2천명으로 급등했다. 이후 6월에는 44만9천명으로 하락했지만 지날달 다시 50만명에 육박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9.3%를 기록했지만 구직단념자·취업준비생 등을 포함한 청년 체감 실업률은 22.6%로 작년보다 큰 폭(1.0%포인트)으로 상승했다.
구직단념자뿐 만 아니라 '쉬었음' 인구도 늘었다.
지난달 쉬었음 인구는 164만7천명으로, 지난해보다 8만4천명이나 증가했다. 20대와 40대에서는 소폭 감소했지만 30대, 50대, 60대에서 쉬었음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