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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남자 400m 계주 도중 '다리 경련'으로 완주 실패

홍지현 기자 2017.08.13 20:57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은퇴 전 마지막 레이스 무대에서 끝내 완주를 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고 말았다.


13일(현지 시간) 우사인 볼트는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 4번 주자로 출전했다.


이날 열린 400m 계주 결승은 은퇴를 앞둔 볼트의 마지막 레이스 무대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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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과 함께 레이스가 펼쳐지자 관중석에선 그를 응원하는 환호가 쏟아졌다.


볼트를 필두로 치뤄진 이번 경기의 우승은 두말할 것도 없이 자메이카로 점쳐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출발 후 왼쪽 다리를 절며 불안한 레이스를 펼치던 볼트는 결국 트랙 위로 쓰러졌고 레이스가 종료될 때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자메이카는 볼트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세계선수권 5연패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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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는 영국이 37초 47로 올 시즌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우승을 거머쥐는 대이변을 낳았다. 그 뒤로는 미국과 일본이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은퇴 무대를 지켜본 팬들은 볼트의 대활약을 기대했으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 1개 획득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현지 전문가들은 볼트의 부진한 성적에 대해 훈련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우사인 볼트는 지난 4월 동료였던 저메인 메이슨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장면을 목격한 이후 시름에 잠겨 3주간 훈련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 은퇴 경기서 3위로 금메달 놓친 우사인 볼트의 반응주종목인 100m 경기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목에 건 우사인볼트가 은퇴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깔끔한 스포츠맨십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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