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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7천만원에 '귀신의 저택'에서 일할 가정부 모집합니다"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출몰하는 '귀신의 저택'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고 일할 가정부를 모집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opposingviews, (우) 영화 '겟 아웃'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성실함만 있으면 고액의 연봉을 받고 우리 집에서 일할 수 있어요. 담력이 있다면 더 좋겠죠"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오퍼징뷰는 '귀신의 저택'에서 새로운 가정부를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가정집에서는 최근 집안일을 도맡아줄 가정부를 모집한다며 구인광고를 냈다.


설명에 따르면 가정부의 직무는 간단하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들 학교 갈 준비를 도와주며 청소와 빨래 등 기본적인 집안일을 맡는다.


이후 아이들이 학교를 마칠 시간에 마중을 나서며 저녁 식사를 차리고 잠자리에 들 때까지 아이들을 돌보는 것.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pposingviews


가정부의 급여는 연봉 6만 3,000달러(한화 약 7,200만원)다. 이에 더해 연간 28일의 휴가를 제공하며 거실과 주방이 마련된 개인 숙식 공간까지 제공된다.


집주인 내외는 "7살, 5살의 아이들이 있는데 아주 얌전하고 착해 아이들 돌보는 일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세련된 디자인의 집 내부에 전망까지 좋아 최상의 근무 조건"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나 한 가지 당부 사항을 전했다. 이들은 가정부로 일할 사람은 반드시 '겁'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주인은 집에서 종종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초자연적인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겟 아웃'


갑자기 물건이 떨어지거나 아무도 없는 공간에 인기척이 들리는 등 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이 발생하지만 여전히 원인을 모른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에만 가정부로 일하기로 한 사람 5명이 기이한 현상을 목격하고 집에서 도망쳐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집주인은 "반드시 겁이 없고 담력이 있는 사람들만 지원했으면 좋겠다"라며 "사실 아무래도 상관없다. 우리 가족은 문제없이 귀신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으니까"라고 전했다.


보는 이들 소름 돋게 만든 영화 '겟 아웃' 원래 결말 (영상)국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겟 아웃'의 원래 결말이 공개됐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