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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 모형' 만져야 나올 수 있는 '19금' 방탈출카페 논란

이다래 기자 2017.08.13 15:45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생식기 모형에 손을 대야만 방을 탈출할 수 있는 '19금' 방탈출 카페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난 12일 MBC '뉴스데스크'는 놀이를 넘어 지나친 성인 게임으로 변질돼 논란이 되고 있는 '19금' 방탈출 카페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카페들은 생식기 모형의 소품과 각종 음란물이 난무하는 곳임에도 신분증 검사에 소홀해 19세 미만 청소년들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한 방탈출 게임 카페는 "남자들을 유혹하여 홀리고 넘어 자빠트리는 기술을 최대한 이용해 제한시간 60분 내 방에서 탈출하면 된다"고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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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안대를 하면 직원은 붉은 조명에 침대가 있는 한 밀실로 손님을 이끈다. 


이곳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성적인 내용을 암시하는 문제를 맞히고, 생식기 모형에 손을 대거나 나체의 마네킹을 만져야만 한다.


또 다른 신촌의 한 성인 전용 방탈출 카페는 19금 보다 강도가 세서 일명 '29금' 방으로 불린다.


이 방에 들어가면 일행 중 한 명은 꼭 쇠사슬로 목줄을 차야 하고, 여성 속옷과 남녀 성기 모형을 비롯해 각종 음란물로 가득한 방 안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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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이러한 카페들은 게임으로 즐기기에는 선정성의 정도가 심각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 사회학과 교수는 "이런 게임을 통해 즐거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그 안에서 자기가 놀던 여러 가지 상황 자체를 자연스러운 것처럼 받아 들여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이러한 성적 테마를 내세운 방탈출 카페들은 '자유업'에 속해 사업자 등록만 하면 누구나 운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콘텐츠 규제 대상에서도 제외돼 있어 선정성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 방탈출 게임 '시크릿 미션' 6월 1일 오픈에버랜드가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같이 공간에서 탈출할 수 있는 미션수행 어트랙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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