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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복귀 중 '교통사고 피해자 모녀' 구한 군인

교통사고를 당한 모녀를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구해준 뒤 진술까지 해준 군인이 화제다.

인사이트Facebook 'ROKDCC'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부대에 복귀하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한 모녀를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구해준 군인의 선행이 알려졌다.


지난 8일 국군지휘통신사령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국군지휘통신사령부 70정보통신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명한 중위(25)가 교통사고 현장을 정리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 중위는 지난 7월 15일 소속 부대에 복위하던 중 대전시 유성구 유성온천 네거리에서 그랜저가 마티즈와 충돌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그랜저는 왼쪽 앞 범퍼가 살짝 찌그러진 정도였지만 마티즈는 앞 범퍼 및 엔진 부분이 반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현장에 있던 김 중위는 곧바로 놀란 마티즈 차량의 모녀를 안심시키고 119에 신고한 뒤 교통정리와 사고 현장 보존을 도맡아 했다.


김 중위는 사고의 피해자를 위한 결정적 증언도 마다하지 않았다.


사고의 원인은 그랜저의 무리한 꼬리물기 운전 탓이었지만 블랙박스가 없어 모녀가 피해자임을 입증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에 유일한 목격자였던 김 중위는 경찰에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진술하며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후에 김 중위의 도움을 받은 피해자 가족이 부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사례 의사를 표시했지만 김중위는 이를 거절했다.


김명한 중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저의 도움으로 사건이 잘 마무리되어서 보람을 느낀다" 고 겸손한 태도를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중환자 250명' 살릴 수 있는 헌혈증 기부한 군인들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중환자 약 250명을 살릴 수 있는 양의 헌혈증을 병원에 기부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