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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고) 힌츠페터 부인 "남편은 평생 광주를 사랑했다"

이별님 기자 2017.08.11 11:17

인사이트(좌)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우) 힌츠페터 /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고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이 광주에 대한 남편의 애정을 언급했다.


지난 10일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는 서울 압구정의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브람슈테트 여사는 사망한 남편을 대신해 8일 한국을 찾았다.


이날 브람슈테트 여사는 한국이란 나라와 광주에 대해 자신과 남편이 느낀 감정을 이야기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브람슈테트 여사는 "남편을 만나기 전에도 한국의 존재는 알았다"며 "하지만 남편을 통해 한국을 더 많이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남편은 한국인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높게 평가했다"며 "그래서 취재 명령 없이 광주에 갔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이 광주와 한국을 너무 사랑해서 나도 전염됐다"며 "이 때문에 나도 광주와 한국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1980년 5월 광주 상황을 기록하고 있는 힌츠페터(왼쪽 첫번째) /연합뉴스


브람슈테트 여사는 "남편에게 광주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항상 기억으로 되살아나는 역사"라며 "남편의 전 인생에 걸쳐 광주는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르겐 힌츠페터는 2003년 1980년 5월 광주의 모습을 세계에 알려 이 땅의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제2회 송건호 언론상을 받았다.


지난해 1윌 별세한 그는 사망하기 전 "머리카락과 손톱 일부는 광주에 묻히고 싶다"라는 유지에 따라 망월동 5·18 구묘역에 안치됐다.


인사이트위르겐 힌츠페터 / 연합뉴스


'택시운전사' 관람 후 눈물 펑펑 쏟은 故 힌츠페터 독일기자 부인세상을 떠난 남편을 대신해 한국을 찾은 故 위르켄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드씨가 '택시운전사'를 보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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