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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초년생 70% "건강 안 좋고, 현 직장에 불만 있다"

최해리 기자 2017.08.10 19:48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취업 초년생들의 10명 중 7명은 현 직장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고용정보원과 청년희망재단은 종로구 글로벌 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만 19~34세 청년 1,578명을 대상으로 한달 간 진행한 '청년 삶의 질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취업 초년생 절반 이상은 현 직장에 만족하지 않으며 삶의 만족도 또한 100점 만점 중 절반 조금 넘는 54점을 기록하는 등 상당히 삶의 질이 낮은 현상을 보였다.


실제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서는 지난 달 취업자 수가 2691만6천명으로 작년보다 31만3천명이 증가했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상승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취업 준비생 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고용의 질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취업에 어렵게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 초년생 527명 중 69.4%가 현 직장에 불만을 드러냈으며 85%는 이직을 고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 초년생 절반가량은 몸에 아픈 곳이 있지만 치료를 미루고 있고, 73.2%는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느꼈으며 극단적인 분노, 우울증, 스트레스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각각 49%, 36%, 89%에 달했다.


특히 결혼 계획에 대한 문제에서는 응답자의 26.2%가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했으며 44%는 금전적인 이유나 양육의 어려움 때문에 자녀를 갖지 않겠다고도 답해 저출산 심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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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경우에는 10명 중 6명가량이 결혼 할 의향이 없으며 그들의 현재 삶의 만족도는 53점으로 취업 초년생들과 마찬가지로 높지 않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학생 516명 중 39.9%는 우울증을 겪었으며 39.7%는 극단적인 분노를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아직 구직활동 중에 있는 취업준비생들은 535명 중 절반 이상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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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51%는 결혼 의향이 전혀 없으며 59.4%는 자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또 대인관계 어려움을 호소하는 취준생은 74.2%로 상당히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 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67.5%에 달했으며 평균 시급 7044원에 주당 평균 19.5시간 근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취업 준비 중 극단적인 분노를 경험했다는 응답에 46.5%, 우울증을 느낀 적이 있다에 45.4%이라는 수치를 보여주며 평균 46점이라는 가장 낮은 삶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취준생 10명 중 7명 "취업 준비로 연애, 결혼 다 포기했다"국내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이 취업 준비로 인해 연인과 헤어졌거나 연애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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