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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있어도 괜찮아"···'카공족'들의 홍대 성지 3곳

이하영 기자 2017.08.10 10:24

인사이트(좌) Instagram 'bookcafe_jungle', (우) Instagram 'think_table'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카페에서 공부가 돼?" "자리 차지하는 거 민폐야, 민폐!"


여러 사회적 질타 속에서 카공족(카페 공부족)들이 갈 곳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집에서 공부하자니 침대가 자꾸 나를 부르는 것 같고 챙겨 먹을 간식에 책상 청소에 공부 시작 전에 할 일이 부지기수다.


도서관에 가자니 너무 조용해 부담스럽고 노트북 사용공간 또한 제한되어 있어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반면 카페는 주변에 사람이 있으니 적당히 긴장할 수 있고 콘센트 많아 노트북 사용 걱정도 없으며 먹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점점 줄어가는 공부 카페에 고민하는 카공족을 위해 홍대에 밀집해 있다는 카공족 성지를 적으나마 모아봤다.


1. 띵크테이블(매일 9 ~ 22시: 음료 5천 원부터, 아메리카노와 허브티로 2천 원에 리필 가능/ 음료 주문 시 시간제한 없이 사용 가능)


인사이트Instagram 'think_table'


1인 1음료 주문이 원칙이지만 아메리카노와 허브티로 리필이 가능해 오랜시간 공부하며 먹기에 좋다.


토스트나 머핀, 샌드위치, 샐러드, 크로크 무슈, 피자 핫도그, 치즈 케이크 등 간식거리 주문이 가능해 공부하다 배가 고프면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본관이나 세미나실을 이용할 경우에는 1시간에 1인당 1,500원의 이용 요금이 발생한다.


인사이트Instagram 'think_table'


2. 24시 프리 카페 홍대점(매일 24시간: 4시간 1천 원, 8시간 7천 원/ 1시간 연장 시 1천 원 추가) 


인사이트24hoingda.modoo.at


24시 프리 카페는 거의 독서실처럼 운영되는 스터디룸이다. 요금도 카운터가 아닌 자판기로 결제하며 이용 티켓에는 음료도 포함된 가격이다.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따뜻한 물이 있어 라면도 먹을 수 있다. 콘센트마다 어댑터가 있어 휴대폰 충전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스터디, 비지니스 룸은 1시간 1,500원으로 예약 가능하며 15일 동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15일 자유 이용료(5만 원)'도 판매하고 있다.


인사이트24hoingda.modoo.at


3. 북카페 정글(매일 11:00 ~ 22:00: 음료 5천 원부터/ 외국 디자인서적 열람 가능)


인사이트Instagram 'bookcafe_jungle'


국내 최초 디자이너를 위한 공간으로 5,000여 권의 다양한 디자인 서적이 있어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일반인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장소다.


'디자인북'과 '디자인 정글'이 함께 만든 디자이너들을 위한 본격 스터디 공간으로 새로운 서적들의 수시로 입고와 더불어 디자인 전문 서적을 추천받을 수 있어 더욱 좋다.


세미나실은 1인 1음료 주문 시 2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음료 미주문 시 1인당 5천 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세미나실은 4 ~ 22인실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나 예약우선제로 운영되니 문의(02-333-0367)를 반드시 먼저 할 것을 권한다. 


인사이트Instagram 'bookcafe_jungle'


문학동네에서 운영하던 '카페 콤마 1, 2'가 올해 7월 나란히 문을 닫고 '오래 있어도, 괜찮아', '오타 치는 코끼리' 등 차분한 분위기로 사랑받았던 많은 공부 카페들이 문을 닫았다.


잇따른 폐점에 애정하던 장소들이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누리꾼들의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 


반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는 카공족을 위한 공간을 늘려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토끼&핑크 덕후'들 다 모인다는 홍대역 '버니 카페''젊음의 성지' 홍대에 귀여운 토끼들이 가득한 '토끼 카페'가 생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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