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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뺨치게 비싼 휴가철 계곡 '바가지' 메뉴판 가격

이별님 기자 2017.08.09 19:34

인사이트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휴가철 계곡 근처 일부 식당들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피서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휴가철 계곡 근처 식당의 메뉴판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메뉴판에 따르면 해당 음식점은 백숙과 수육, 고기류, 안주류, 주류 등 다양한 먹을거리들을 판매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특급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어마어마한 음식 가격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능이백숙 한 마리와 수육, 더덕구이와 파전, 도토리묵이 담긴 4인 세트의 가격은 무려 20만원이다.


능이백숙 한 마리(2인 기준)를 따로 시킬 경우 9만원을 내야하고, 수육(2인 기준)을 따로 시키면 7만원을 내야 한다.


터무니없는 가격은 고기류, 안주류 등에도 적용된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LA갈비는 600g당 7만원, 안주류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더덕구이와 골뱅이는 3만 5천원이다.


해당 식당의 가격표를 본 누리꾼들은 어느식당인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News


국내 여행지의 휴가철 '바가지요금 문화'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성수기에는 일부 음식점들이 평소보다 가격을 배 이상 올리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휴가철 피서지 근처 음식점의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여름 휴가철이 역대 성수기를 통틀어 해외여행 내국인 수가 가장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아시아나 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전체 공항이용 여행객이 무려 684만 명에 이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광역시와 경남 밀양시, 전남 완도군 등 일부 지자체는 휴가철 바가지요금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시작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휴가철 바가지요금 문화를 뿌리 뽑지 못한다면 해외로 떠나는 피서객들의 마음을 쉽게 돌려놓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값이면 해외여행 가지 왜 한국에서 휴가 보내나요"본격적인 휴가철이 도래하면서 국내 휴가지의 물가가 심각하게 비싸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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