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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라면 과거 광고에 등장한 소름 돋는(?) 예언 (영상)

차승원이 등장하는 오뚜기의 과거 광고 영상이 현재의 인기를 예언하는 듯한 내용을 담고 있어 화제다.

인사이트YouTube '오뚜기 ottogi'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오뚜기의 과거 광고 영상이 소름 끼치는 예언(?)을 담고 있어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오뚜기가 내놓은 TV 광고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2006년 공개됐던 광고에는 모델 차승원이 등장해 노란색 배경 앞에서 오뚜기의 대표 라면인 '진라면'을 들고 앉아있다.


차승원은 "(당연한 얘기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게 진라면이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오뚜기 ottogi'


이어 "하지만 아니면 어떻습니까!"라고 당차게 외치며 진라면을 맛깔나게 먹는다.


국물까지 깔끔하게 들이킨 차승원은 "이렇게 맛있는데 언젠가 1등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하며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지어 보인다.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시간 인기글'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최근 판매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며 소비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오뚜기의 행보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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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오뚜기 ottogi'


지난달 27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닐슨코리아와 업계 조사에 따르면 오뚜기의 라면 시장 점유율(판매수량 기준)은 18.3%에서 23.2%로 높아졌고, 6월에는 무려 25.2%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농심이 5년 만에 라면 시장 점유율 50% 미만인 49.4%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인 수치다.


최근 청와대의 '기업인 간담회' 이후 오뚜기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한 것도 판매 증가에 한몫을 했다.


지난 7일 마케팅 서비스 제공업체 캐시카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청와대의 기업인 간담회 이후 일주일 동안 오뚜기 제품의 소비자 구매량은 16%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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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오뚜기 ottogi'


이 같은 오뚜기의 판매량 상승에는 '착한 기업', '서민 친화적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농심과 삼양 등이 라면 가격을 인상할 때 오뚜기는 2008년 라면 가격을 인상한 후 10년째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


여기에 증여세 800억원가량을 전액 납부하고 회사 직원의 98.84%가량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오뚜기의 정직한 행보가 알려져 소비자들의 선호도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편 오뚜기 라면의 인기를 예언(?) 한 듯한 해당 광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갓뚜기가 예언을 했다", "이제 저 예언이 맞아떨어질 때가 왔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YouTube '오뚜기 ottogi'


문 대통령과 청와대서 미팅한 후 매출 급증한 '갓뚜기'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유일하게 초청한 중견기업 오뚜기가 이후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