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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서 주운 300만원 들고 경찰서로 달려간 고등학생 (영상)

고등학생 2명이 현금인출기 위에서 발견한 300만원을 경찰서에 직접 가져다준 일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경찰청(폴인러브)'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고등학생 2명이 현금 인출기 위에서 발견한 300만 원을 경찰서에 직접 가져다준 일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경찰청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흔한 제주 고등학생들의 인성.mp4"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경찰에 따르면 7월 17일 오후 10시쯤 제주 동부경찰서에는 은행에서 300만원을 주웠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제주 시청 인근 한 은행에 들어간 남학생 2명이 현금인출기 위에 놓인 돈 봉투를 발견하고 신고한 것이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한 남성은 현금을 인출해 현금 인출기 위에 올려둔 채로 전화를 받고 황급히 나갔다. 잠시 후 등장한 학생들은 현금 인출기 위의 돈 봉투를 발견하곤 즉시 옆에 부착된 전화기로 통화를 시도했다.


인사이트facebook '경찰청(폴인러브)'


통화에 실패한 학생들은 돈 봉투를 가지고 10여분 거리에 있는 경찰서까지 직접 걸어가 전달했다. 이들 덕분에 돈은 주인에게 무사히 돌아갔다.


현행 유실물 보상금 규정에 따르면 유실물을 반환받은 자는 습득자에게 유실물 가액의 5~20% 범위 내에서 보상금을 줘야 한다.


그러나 학생들은 보상금도 사양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인사이트facebook '경찰청(폴인러브)'


이후 박혁진 제주 동부경찰서장은 영상 속의 주인공인 진민성, 오승학 군을 찾아가 감사장을 수여하고 이들을 칭찬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멋진 학생들이네요. 착하고 올바르게 자랐네요", "선행에 따른 포상이 잘 이뤄져 다른 학생들에게도 귀감이 되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연봉 5천 받으면서도 매달 보육원 아이들 밥 사주는 야구 선수연봉 5,500만원을 받는 한 야구 선수가 매달 고아원 아이들을 위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어 감동을 자아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