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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뜨거운 차량'에 홀로 갇혀있던 2살 아기 극적 구조

폭염 속 30분 동안 차량에 갇혀 홀로 울고 있던 아기가 소방관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부산에서 엄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 30분 동안이나 뜨거운 자동차 안에 갇혀있던 두 살 아기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7일 오후 6시경 부산광역시 동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 내부에 주차된 차량에 2세 여아가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부산의 최고기온은 37도까지 오른 상황.


아이는 폭염 속에 홀로 남겨져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아이 엄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장비를 이용해 차량 문을 강제로 열고 아기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조수석에 있던 아기는 열기가 가득한 차량 안에 갇혀 30분 내내 울고 있었다.


아기 엄마에 의하면 엄마가 차량을 잠깐 벗어난 사이 자동차 문이 저절로 닫혀버렸다.


설상가상으로 열쇠가 차 안에 있어 엄마는 아이에게 큰일이 날까 발을 동동 구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YTN


당시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였지만, 다행히 아기의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지난 7일 입추가 지났지만 폭염이 전국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요즘 같은 더위에는 자동차 내부의 온도가 최대 90도까지 상승할 수 있어 특히 아이와 동승할 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차량 내부에 절대 아이를 홀로 두지 말라고 조언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TN


차에 흠집 생겼다며 아픈 아들 몇시간 기다리게 한 아빠 (영상)남편의 유별난 차 사랑이 고민인 아내가 속 끓는 마음을 내비쳤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