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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전·현직 임직원 2년치 초과근로 임금 지급하겠다"

김지현 기자 2017.08.07 17:44

인사이트넷마블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넷마블이 과로로 사망한 직원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모든 전·현직 임직원에게 2년 치 미지급한 초과근로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 4일 오후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넷마블게임즈와 해당계열사에 대해 5월 근로 감독 이전 2개년에 대해 꾸준한 검토 끝에 퇴사자를 포함한 모든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임금 지급을 9월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고용노동부가 넷마블 계열사 12개사에 대한 근로 감독 결과(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넷마블 노동자의 63%가 법정 연장근로 한도를 초과해 일하고 있다며 시정명령을 내린 데 대한 후속조치다. 당시 넷마블은 미지급 임금으로 추산된 44억원을 지급했다.


권 대표는 아울러 자회사인 넷마블네오에서 근무하다 숨진 A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사이트넷마블


A씨는 넷마블네오에서 게임 개발 업무를 담당했으며 올해 출시 예정인 게임 개발 작업에 투입돼 일주일에 89시간에 이르는 장시간 근무(크런치 모드)를 계속하다 지난해 11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근로복지공단 서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최근 A씨의 죽음이 '업무상 사유에 의한 사망'임을 인정했다.


권 대표는 "산재 판정을 떠나 소중한 직원(A씨)의 죽음에 매우 애석하고 유족들께도 거듭 애도를 표하며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산재 판정에 대해 회사는 유족들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산재 신청 및 승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하루 빨리 유족들의 상처가 치유되시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 / 연합뉴스


이어 "넷마블은 현재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 발전 재단을 통해 장시간 근로개선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최근 3개월 주 평균근무시간도 42.9시간으로 이전보다 개선했다"며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확고히 정착시켜 직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마블은 올해 2월부터 야근 및 주말근무 금지, 퇴근 후 메신저 업무지시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초과근로 시키고도 임금·퇴직금 '44억원' 체불한 넷마블넷마블게임즈가 직원에게 장시간 노동을 시키고도 오히려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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