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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숨 헐떡이는 꽃마차 말들 (영상)

김지현 기자 2017.08.07 17:08

인사이트케어 제공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난 토요일(5일), 폭염으로 뜨거워진 아스팔트 위에서 꽃마차를 끄는 말들은 더위에 지쳐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지난 6일 동물권단체 케어(care)는 5일 오후 2시께 경기도 고양시 복합 문화 시설인 원마운트 앞에서 2대의 꽃마차가 운영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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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에 따르면 방문 당시 고양시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었고, 꽃마차를 짊어진 말들은 더위에 지친 듯 가쁜 숨을 내쉬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를 확인한 케어 활동가들은 "꽃마차 운행이 동물 학대임은 물론 도로에 마차를 주정차하는 것은 도로교통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꽃마차를 운행하겠다면 해가 떨어지고 운행이라도 하는 것이 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 아니겠는가"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꽃마차 운영자들은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며 "마음대로 하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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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국내에서 꽃마차가 운행되는 지역은 경기·강원·충남·전북·제주 등 주요 관광지 41곳에 이른다.


현행법상 꽃마차는 우마차로 분류돼 고속도로를 제외한 모든 도로에서 통행이 가능하다. 그런데 대다수의 운영자들은 꽃마차 탑승 인원수의 제한 규정이 없다는 점을 악용해 말에게 승객을 쉼 없이 나르게 하고 운행 중 배설을 막기 위해 식수와 먹이를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케어 임영기 사무국장은 "꽃마차는 동물 학대다. 이런 폭염에도 말들의 건강 상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이런 행위를 용인하기 힘들다"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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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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