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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버림받을까 무서워 입양한 '집사' 손 꼭 붙들고 잠든 고양이

김나영 기자 2017.08.06 20:11

인사이트Twitter 'pam_the_cat_'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상에 또 홀로 남겨질까 두려웠던 길냥이는 자신을 입양한 주인 손을 꼭 붙잡고 나서야 잠이 들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뮤는 버림받을까 봐 무서워 주인 곁에 꼭 붙어 떨어질 줄 모르는 고양이 팸(Pam)의 가슴 찡한 사연을 전했다.


한 달 전, 젊은 여성 케이트(Kate)는 배고픔에 지쳐 쓰레기를 뒤지며 길가를 떠도는 고양이 팸을 발견했다.


하루는 며칠 동안 먹을 것을 구하지 못했는지 힘이 하나도 없이 축 늘어진 녀석이 안쓰러워 먹이를 챙겨줬다.


인사이트Twitter 'pam_the_cat_'


배가 무척 고팠는지 폭풍 흡입을 끝낸 팸은 감사 인사라도 하듯 케이트 옆으로 다가와 배를 내밀고 드러누우며 애교를 부렸다.


팸의 애교에 심쿵한 케이트는 그날 이후 매일 녀석을 찾아가 밥을 주기 시작했고, 둘은 어느새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얼마 후 더이상 녀석을 혼자 둘 수 없었던 케이트는 팸을 수의사에게 데려가 진료를 받게 하고, 집으로 데려왔다.


오랜만에 따스한 집안으로 들어온 팸은 피곤이 몰려왔는지 케이트의 품을 파고들며 잠잘 준비를 했다.


인사이트Twitter 'pam_the_cat_'


하지만 녀석은 혹 자고 일어나면 모든 것이 꿈일까 두려웠는지 케이트의 손을 꼭 붙잡은 채 잠이 들었다.


팸의 불안한 마음을 느낀 케이트는 한 손으로 녀석이 잠들 때까지 계속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애정을 표현했다.


케이트는 "팸이 그동안 길에서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녀석은 또 혼자 남겨질까 무서운지 늘 나를 꼭 껴안고 나서야 잠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버림받은 상처를 극복할 수 있도록 더 큰 사랑을 팸에게 줄 것"이라며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Twitter 'pam_the_cat_'


엄마 없어 두려움에 떠는 아기 인절미 따뜻하게 품어준 암탉마치 알을 품듯 아기 인절미를 품에 안은 암탉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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