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속에서 들었던 '엄마 목소리' 기억해 뽀뽀 멈추지 못하는 아기 (영상)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들었던 목소리를 알아챘는지 아기는 엄마의 얼굴에 뽀뽀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아기는 배 속에서 들었던 엄마 목소리를 알아들었는지 꼭 끌어안고 입맞춤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갓 태어난 아기가 엄마의 얼굴에 기대 뽀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꼬물거리는 아기는 엄마의 얼굴에 자그마한 손을 댄 채로 볼에 뽀뽀를 하기 시작한다.
산부인과 의사가 엄마와 떨어트려 놓으려고 하자 싫다는 듯 중간엔 울음을 터트리기도 한다.
열 달동안 배 속에서 듣고 느꼈던 엄마의 목소리와 체온으로 아기는 엄마가 누군지 한번에 알아챈 듯한 모습이다.
엄마 역시 그런 아기의 모습을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브라질의 산타 모니카 병원에서 촬영된 이 영상의 주인공은 브렌다(Brenda)와 아가타(Agata)다.
브렌다는 "내 딸이 처음으로 나를 껴안았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감동이 밀려왔다"며 그때의 놀라웠던 심정을 전했다.
이어 "의료진 역시 아가타가 첫눈에 엄마를 알아본 것 같다며 놀랐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 역시 "느낌만으로 엄마를 알아보는 모습이 신기하다", "아기들은 배 속에서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던데 이걸 보니 진짜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하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