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단체로 쫓겨난 여고생들

황기현 기자 2017.08.04 12:28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무한리필 고깃집에 갔던 여고생들이 주인에게 쫓겨난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한리필집에서 쫓겨났어요'라는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자신을 고등학교 여학생으로 소개한 글쓴이는 "친구 10명과 함께 무한리필집을 갔다"며 "혹시나 해서 가게에 먼저 전화해 허락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해당 고깃집은 샐러드바를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고기만 무한리필 할 경우에는 1인당 1만 2,900원, 샐러드바까지 포함하면 1만 8,900원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11명 전원이 샐러드바를 포함한 가격으로 결제했다는 그녀는 "계산을 하고 고기를 먹는데 질이 너무 떨어지더라"라며 "누린내도 심해서 한 테이블당 4인분도 안 먹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원하던 고기를 배불리 먹지 못한 글쓴이와 친구들은 샐러드바라도 이용하려 음식을 접시에 담고 있었다.


그런데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갑자기 튀어나온 사장이 샐러드바를 왜 이용하냐며 막아선 것이다.


당황스러움을 느낀 글쓴이는 "우리는 샐러드바 가격까지 결제했다"고 항의했지만 사장은 "단체 손님은 샐러드바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가져간 접시까지만 먹고 더 먹지 말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분노한 그녀는 "그럼 가져간 접시도 먹지 않을 테니 샐러드바 이용 금액을 환불해달라"며 "고기도 질이 떨어져서 얼마 못 먹었으니 그것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사장은 소리를 지르며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한참 동안 이어지던 실랑이는 글쓴이의 친구가 "구청에 신고하겠다"고 얘기하고서야 끝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사장은 끝까지 6천원씩만을 돌려주며 "재수 없는 손님 때문에 장사하기 싫어진다"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 친구들과 함께 가게를 나온 글쓴이는 "그렇게 쫓겨나듯이 나왔다"면서 "지역은 대구인데 구청에 신고할 수 있냐"고 글을 맺었다.


한편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아니 웬 무한리필집에서 손님을 가려 받냐", "어린 학생들이라고 막 대했네", "벌금 물고 영업정지 당해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한리필이지만 리필은 3번만" 손님 쫓아낸 삼겹살집'무한리필'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리필을 거부한 식당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

News for you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단체로 쫓겨난 여고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