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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이건희 회장님 살아계실 때..."라고 말했다가 정정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판 도중 "이건희 회장님 살아계실 때"라고 말했다가 급하게 정정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버지 이건희 회장의 생사여부와 관련한 말실수를 했다가 급히 정정했다.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그룹 전직 임원들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진행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3번째 단독 면담에서 박 전 대통령이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에 대한 불만을 성토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상황을 진술하는 과정에서 이 부회장은 다소 흥분한 상태로 "(이건희) 회장님이 살아계실 때부터"라고 말했다가 다급히 "회장님이 건재하실 때부터"라고 말을 정정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 때문에 공판을 지켜보던 몇몇 방청객들은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회장은 2014년 4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이미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에 삼성그룹의 핵심관계자는 1일 한 언론 매체에 "이건희 회장의 건강 상태가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주 양호하다"고 밝혔다. 


또 "침대에만 누워 있지 않고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병실 복도를 지나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말실수로 인해 '이건희 회장 사망설'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부정청탁 의혹과 정유라에 대한 지원 지시 등 박영수 특검이 주장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재용 "박근혜, JTBC 얘기하면 얼굴 빨개지며 분노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에 관한 불만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