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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필요하면 내년 휴가 당겨서라도 가라"

황규정 기자 2017.07.30 09:01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대선 후보 시절부터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들의 휴가를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30일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휴가가 필요한데 연차가 부족하면 향후 생기는 연차를 당겨서라도 쓰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금껏 짧게는 2~3일, 길게는 주중 5일 정도 휴가를 보냈던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주중 5일에 앞뒤 주말을 붙여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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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정무직 공무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탓에 연차휴가 개념이 명확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이 몸소 휴가를 길게 쓰면서 다른 직원들에게도 연차 휴가를 권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최근 총무비서관실은 직원들에게 일주일 여름휴가 계획을 제출받았으며, 직원들은 8월 셋째주까지 교대로 여름 휴가를 다녀올 계획이다.


간부직 직원들을 제외하면 대다수 직원들이 주중 5일에 앞뒤 주말을 붙인 최대 9일의 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여기에 청와대는 참모진들에게 매달 하루 이상 연차휴가 소진도 독려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 들어온 직원들의 연차 휴가가 최소 2일(군필자 4일)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 다음 해 연차 휴가를 당겨쓰는 것도 권하고 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저도 연차 휴가 다 쓸 계획입니다"라고 밝히며 장관과 공무원들이 휴가를 모두 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가 민간 기업에서도 직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휴가갈 수 있는 분위기를 전파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2022년까지 '대체공휴일' 확대 적용하겠다"2022년부터 3·1절과 현충일을 포함해 대부분의 공휴일에 '대체공휴일' 제도가 적용될 전망이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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