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높은 '대문' 넘어 죽은 쌍둥이 동생 무덤 찾아가는 강아지 (영상)

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매일같이 주인 몰래 외출하는 강아지 금동이의 사연이 마음 한켠을 먹먹하게 만든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에는 주인 몰래 매일 높은 대문을 뛰어 넘어 가출하는 강아지의 사연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강아지 금동이는 주인이 잠가놓은 높은 대문을 여러 차례 시도 끝에 뛰어넘어 어디론가 향한다. 

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매일같이 나가는 통에 그 행선지가 궁금했던 주인은 금동이의 목줄에 카메라를 매달아 지켜봤다.

하염없이 걷고 또 걸어 금동이가 도착한 곳은 집 근처 야산. 

카메라로 금동이의 목적지를 확인한 주인은 눈물을 흘리고 만다. 바로 이곳은 금동이의 죽은 쌍둥이 동생 은동이의 무덤이 있는 곳이었다.

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금동이의 주인은 "'금동아 여기 은동이가 있는 곳이야 그랬더'니..."라며 "같이 여러 번 왔었어요"라고 말했다.

주인은 그런 금동이가 안쓰러워 "은동이가 많이 보고 싶었어?"라고 물으며 쓰다듬어 준다. 

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혼자 찾아온 게 신기하면서도 대견한 주인은 동생 은동이의 무덤에 꽃을 놓아두며 다음번에 이곳에 함께 오자고 약속했다. 

한편 이 영상은 지난 2012년 9월에 방송된 SBS '동물농장'의 '대문 넘어 탈출 견공 금동이' 편에서 소개된 사연이다. 

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로드킬'로 죽은 친구 곁 지키며 떠나지 못하는 유기견들 (영상)버스에 치여 로드킬로 생을 마감한 친구 곁을 떠나지 못하고 지켜주는 유기견들이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