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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아빠·아들까지 '3대'째 '생일'이 똑같은 가족

무려 '3대'가 같은 '생일'을 공유한 가족이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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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3대'째 같은 생일을 공유한 가족이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투데이 뉴스는 생일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받게 된 두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1일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Littleton)의 한 산부인과에서 몸무게 3.7kg의 건강한 아기 뷰든 메튜(Beauden Matthew)가 태어났다.


이날 할아버지 제임스 엘머 모리셋(James Elmer Morrisette)과 아빠 코너 제임스 에퍼드(Connor James Eppard, 27)는 뷰든의 탄생을 그 누구보다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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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든이 태어난 날이 바로 두 사람의 '생일'이었기 때문. 이로써 '3대'가 모두 똑같은 생일을 갖는 진기한 일이 발생했다.


사실 뷰든은 예정일보다 17일이나 빨리 세상에 나왔다.


당시 아빠 코너는 "출산 예정일이 할아버지와 내 생일과 비슷한 시기길래 '혹시 또 같은 날 태어나는 것이 아니냐'며 농담을 했는데 진짜로 그 일이 벌어졌다"며 신기해했다.


뷰든의 엄마 조딘(Jordyn)은 "병원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진통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며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는 내내 제발 아이가 건강하기만을 바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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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이가 무사히 버텨준 덕에 우리 가족은 아이가 태어난 기쁨과 세 사람이나 같은 생일을 공유하는 특별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감격스러움을 드러냈다.


다음날 뷰든의 탄생 소식을 접한 증조할아버지 제임스는 크게 기뻐하며 곧장 병원으로 달려와 증손자를 직접 품에 안았다.


제임스 가족은 "매년 '7월 1일'은 우리에게 가장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며 "이날만큼은 함께 모여 성대한 생일 파티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족의 사연을 접한 덴버 메트로 폴리탄 주립 대학 교수 벤 다이어(Ben Dyhr)는 "4대 중 3대가 같은 생일을 공유하는 것은 극히 드문 경우"라며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고 감탄했다.


생일날 '손자' 품에 안고 꼬마처럼 웃는 '딸부잣집' 할아버지 (영상)딸부잣집 할아버지는 생일날 그토록 바라던 손자를 품에 안고 활짝 웃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