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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군대만 갔다와도 '6학점' 인정 추진한다

문재인 정부가 군 복무를 마친 대학생들에게 학점을 인정해주는 '군 복무 학점 인정제'를 다시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문재인 정부가 군 복무를 마친 대학생들에게 학점을 인정해주는 '군 복무 학점 인정제'를 다시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KBS 뉴스는 정부가 3년 전 도입을 검토했다가 여성과 장애인 역차별 논란으로 무산된 바 있는 '군 복무 학점 인정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군 복무 학점 인정제'는 군 생활만 마치면 자동으로 6학점을 인정해주는 방안이 담겨 있다.


군 복무 중에 받는 각종 교육과 훈련이 교육적인 가치가 있기 때문에 학점으로 인정해주겠다는 것이 주요 취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국방부 의뢰로 적정 학점을 따져본 결과 최소 6학점이 적절하다는 판단이 나왔으며 대학들의 참여 여부는 자율에 맡길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통계에 따르면 대학에 재학 중인 남학생들 중 90%가 '군 복무 학점 인정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학생들은 '군 복무 학점 인정제'에 반대 51%, 찬성 49%로 학점 인정제를 반대하는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역차별이라는 여성과 고졸자 등을 어떻게 설득할지가 '군 복부 학점 인정제' 시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내걸었던 군 복무기간 축소 공약과 관련해 18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이 본격 시행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19일 대국민 발표대회를 열어 병사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줄이는 등의 내용을 핵심으로 한 국방분야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병력 감축과 연계해 현재 육군 기준 21개월인 복무 기간을 3개월 단축시킨 18개월로 줄이겠다는 것이 문재인 정부 방침이다.


또 병사 봉급의 경우 단계적으로 올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22년까지 최저임금의 50%에 도달하도록 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예비군 동원훈련비도 '2만9600원'으로 오른다그동안 쥐꼬리만한 훈련비로 '애국페이' 논란을 빚었던 예비군 동원훈련비가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