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 출전한 포커 대회서 '상금 30억' 탄 할아버지

(좌) The sun, (우) Dailymai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포커 대회를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수많은 '선수'들을 제칠 수 있었던 할아버지의 비결은 바로 긍정이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처음 출전한 세계 포커 대회에서 '상금 30억'을 거머쥔 할아버지 존 헴(John Hesp, 64)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했다.

영국 요크셔 주 브리들링튼(Bridlington) 지역에 사는 존 할아버지는 항상 밝게 웃고 매사를 즐기는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평소 자동차를 판매하며 돈을 버는 그는 돈 욕심을 내지 않았고, 여유를 즐기며 하고 싶은 일을 줄곧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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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존 할아버지에게 반드시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가 있었다. 바로 포커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그에게는 동네 친구들과 모여 13달러(한화 약 1만 5,000원)를 걸고 포커를 치던 경험이 전부였다. 휘황찬란하고 으리으리한 카지노에서 멋지게 포커를 치고 싶었던 것.

이에 존 할아버지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포커 대회 'World Series of Poker'의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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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7,000명의 선수들이 출전했고, 존 할아버지는 수많은 선수들을 제치고 준결승까지 올랐다.

안타깝게도 준결승 대회에서 프랑스 출신인 벤자민 폴락(Benjamin Pollak) 선수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지만 당당히 4위를 차지하며 상금 260만 달러(약 30억)를 손에 쥐었다.

존 할아버지는 "다른 사람들은 포커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것 없이 매 순간을 즐기며 밝게 웃었다"라며 "오히려 웃음이 포커페이스의 비결이었는지도 모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해당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미국 뉴저지 출신인 스콧 블럼스타인(Scott Blumstein)으로, 그가 거머쥔 상금은 무려 815만 달러(약 91억)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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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에서 1만원으로 시작해 '42억' 번 수학 천재 청년수학에 타고난 재능을 보였던 남성은 4년 동안 포커만 연구한 끝에 떼돈을 벌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