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도 넘는 대프리카 '폭염'에 모든 것을 내려놓은 고양이
37도가 넘는 '대프리카(대구)'의 살인적인 폭염에 어떤 상황에서도 도도함을 잃지 않았던 고양이가 결국 떡실신했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집사야 제발 에어컨 좀 틀어봐라냥"
37도가 넘는 '대프리카(대구)'의 살인적인 폭염에 어떤 상황에서도 도도함을 잃지 않았던 고양이가 결국 떡실신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친 고양이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에 따르면 사진 속 고양이는 '한국의 아프리카'라 불리는 대구에서 사는 고양이로, 사진이 찍힐 당시 집의 실내온도는 37도에 달했다.
이는 당시 외부 기온이 37도보다 더 높았다는 방증으로 대구 시민들은 계속되는 폭염에 점점 지쳐갔을 것이다.
폭염에 지친 것은 동물들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사진 속 고양이는 대프리카의 살인적인 더위에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삶을 포기한 듯한 표정이다", "에어컨 좀 틀어주지", "털이 많아서 사람보다 더 더울 듯" 드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프리카' 대구는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폭우'가 내리고 있음에도, 비는 내리지 않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어제(22일)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은 38도를 웃돌았으며 오늘(23일)은 37도까지 치솟을 예정이어서 찜통더위에 따른 건강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