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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냥이 질질 X는 중" 고양이 학대 사진 올린 워마드 회원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의 한 회원이 고양이를 학대하는 사진을 올려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인사이트워마드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의 한 회원이 고양이를 학대하는 사진을 올려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0일 워마드에는 한 회원이 고양이의 목을 조르는 사진이 게재됐다. 이 내용은 워마드 및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됐다.


사진 속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사람에 의해 목이 졸리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고양이는 목이 졸리는 것이 매우 고통스러운지 눈물을 흘리며 입을 살짝 벌리고 있다.


사진을 올린 글쓴이는 이에 대해 '숫냥이 질질 X는 중'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그러면서 그는 "수컷 학대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다"라고 적어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인사이트워마드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이 사진을 접한 워마드 회원들의 반응.


워마드 회원들은 "고양이의 성기를 보여주자", "수컷이라서 그런지 진짜 못생겼다", "이 세상의 모든 수컷은 혼나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겨 보는 이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사진을 올린 회원은 논란에도 불구,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을 더 분노케 했다.


인사이트워마드


한편 워마드는 남성 혐오, 여성 우월주의를 주장하는 사이트로 메갈리아에서 파생됐다.


지난해 8월 안중근·윤봉길 의사를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려 국민의 지탄을 받은 바 있으며, 남탕 알몸 몰카 사진을 올리는 등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상식 밖의 행동을 일삼아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독립투사' 안중근-윤봉길 의사 조롱한 워마드, 고발당했다독립투사 안중근-윤봉길 의사를 조롱하는 게시물로 국민의 지탄을 받았던 '워마드'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