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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여친' 무차별 폭행했다?"···YTN 보도에 피해자가 남긴 글

22살 남성 손모 씨가 서울 신당동에서 여자친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는 YTN 보도에 피해자가 반박글을 게시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2살 남성 손모 씨가 서울 신당동에서 여자친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는 YTN 보도에 피해자가 반박글을 게시했다.


지난 19일 '신당동 데이트 폭행 사건'의 피해자 A씨는 SNS에 관련 기사를 링크한 뒤 장문의 글을 남겼다.


A씨는 "여자친구라니, 이미 헤어진 지 일주일쯤 됐는데... (가해자가) 기자한테 뭐라고 말한 걸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A씨는 "내가 '다신 보지 말자' 말하고 친구와 통화하던 도중 (가해자가) 전화기를 뺏고 폭력을 행사했다"며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기자가 맞게 쓴 게 하나도 없어 너무 화가 난다"고 적었다.


인사이트YTN


또 자신에 쏟아지는 악플을 겨냥해 "댓글은 왜 이 모양이냐. 난 맞고만 있는데 죄라는 거냐"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신당동 데이트 폭행 사건'은 지난 18일 새벽 2시경 신당동 골목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손씨가 전 여자친구인 A씨를 찾아가 손과 발을 이용해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일을 말한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165였던 손씨는 시민들이 A씨를 피신시키자, 트럭을 몰고 A씨를 향해 돌진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으로 A씨는 치아 6개에 손상을 입었다.


손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으며 특수폭행과 음주운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19일 법정 구속됐다.


인사이트YTN


한편, 피해자 A씨는 해당 글을 SNS에서 삭제한 상태다.


A씨는 "폭행을 당했을 당시는 헤어진지 5~6일 된 상태가 맞다"면서도 지나친 관심에 부담을 느껴 삭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TN


여자친구 무차별 폭행도 모자라 트럭으로 위협…공포의 '데이트 폭력'술에 취해 길 한복판에서 여자친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다 못해 트럭까지 몰고 돌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