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도로에 떨어진 현금 '170만원' 주워 주인에게 돌려준 시민들

차도에 떨어진 현금 170만원을 발견한 시민들이 이를 10분간 모두 주워 주인에게 돌려줬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전주 호성파출소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도로에서 현금 170만원을 발견한 시민들이 이를 모두 주워 주인에게 돌려줬다.


20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경 전북 전주시 호성동 초포다리 인근 도로에 현금이 떨어져 있는 것을 자녀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던 신모씨가 발견했다.


차를 세우고 10여 분간 바닥에 흩어진 돈 169만 4천원을 주운 그는 누군가 돈을 찾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곧바로 인근 파출소로 향했다.


전주 호성파출소에 도착한 신씨는 "도로에 현금과 통장이 떨어져 있어 주워왔다"며 경찰에 주인을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통장에 적혀있는 예금주를 확인한 경찰은 은행에 협조를 구해 주인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연락을 받고 도착한 주인은 "직원이 현금을 은행에 입금하기 위해 준비하던 중 현금과 소지품을 차 위에 올려두고 출발한 것 같다"며 "돈을 못 찾을 줄 알았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전했다.


이에 대해 신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지갑을 분실한 적이 있어 잃어버린 사람의 마음을 알 것 같아 빨리 찾아주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주인을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돈을 줍는 동안 뒤에 차들이 기다려주기도 했고 다른 한 분도 차에서 나와 같이 돈을 주워줬다"고 다른 시민들의 도움이 있었음을 밝혔다.


'오만원권' 위조지폐 만들어 편의점서 거스름돈 받아간 중·고교생들겁 없는 10대 6명이 복합기로 위조지페를 만들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