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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입던 70년대 '복고풍 교복' 입고 커플 사진 찍은 커플

70년대에나 볼법한 복고풍 교복을 입고 데이트를 즐긴 커플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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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70년대에나 볼법한 복고풍 교복을 입고 데이트를 즐긴 커플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지난 15일 대전광역시 서구에 거주하는 이지수(21) 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남자친구와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지수 씨는 남자친구 이용준(21) 씨와 함께 70년대 교복을 입고 있다.


두 사람의 팔 한쪽에는 각각 '학생회장'과 '일진'이라는 센스 있는 완장도 채워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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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 씨는 그 시대에 책가방으로 썼을 법한 투박한 손가방을 드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 


마치 40년 전 한국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막 21세기에 도착한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완벽한 복고 콘셉트로 사진을 촬영하며 전주한옥마을에서 일일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은 사귄 지 이제 20일 밖에 안된 풋풋한 커플이다.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다 성인이 된 후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졌다는 두 사람은 평소 교복을 입은 서로의 모습만 알고 있을 뿐 정작 '교복 데이트'를 못 해본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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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늦게나마 교복 데이트를 하려고 물색하던 중 조금 더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70년대 교복을 대여했다.


지수 씨는 "전교회장 여자친구에게 꼼짝도 못하는 일진 남자친구 콘셉트로 사진을 촬영했다"며 "지나가는 분들이 웃으시며 '예쁘다', '잘 어울린다'고 말해줘서 더욱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말했다.


용준 씨는 "여자친구를 보고 너무 예뻐서 어안이 벙벙했다. 그 시대에 우리가 만났더라도 지금처럼 사랑에 빠졌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두 사람은 이번 콘셉트 사진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서 특별한 사진을 남기며 재밌는 데이트를 즐길 계획이다.


이제 시작하는 커플인 두 사람의 70년대로 돌아간 듯한 귀여운 복고풍 커플 사진을 함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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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반대로 '70년'만에 '첫 사랑' 만나 결혼한 커플종교적인 문제로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결혼하지 못했던 커플이 결국 70년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