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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군함도', 20년 영화 인생 통틀어 역대급…기대해도 좋다"

일제강점기 일본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군함도' 류승완 감독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일제강점기 일본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군함도' 류승완 감독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개봉을 불과 일주일 밖에 안 남겨둔 영화 '군함도' 제작사 측은 조선인들의 대규모 탈출 시퀀스에만 무려 한 달 반이라는 기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류승완 감독을 비롯한 주조연 배우들과 제작진이 치열한 노력과 심혈을 기울인 끝에 완성된 명장면이라는 뜻이다.


조선인들의 탈출 시퀀스는 '지옥의 섬' 군함도에서 살아나가고자 하는 조선인들의 의지가 폭발하는 장면으로 당시 감정을 관객들이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신경썼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특히 강한 삶의 의지로 군함도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진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류승완 감독은 "20여 년 영화 인생을 통틀어 말했을 때 역대급 경험이었다"며 "기대해도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액션 연출을 맡은 정두홍 무술 감독 역시 "향후 10년 안에 이렇게 배우들의 감정이 맞아떨어지는 액션 장면이 만들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만큼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고 불리는 하시마 섬은 일제강점기 당시 수많은 한국인들이 징용을 당해 강제 노역을 한 곳이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2년 전인 지난 201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지만 일본은 여전히 진실을 숨기기에 급급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때 활발한 탄광산업으로 일본 근대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감옥이라는 뜻에서 당시 '지옥도'라고 불리는 가슴 아픈 역사가 깃들어져 있는 곳.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상상할 수 없는 착취와 무자비한 당시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다.


아직 바로잡지 못한 비극적인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우리에게 커다란 울림을 줄 '군함도'는 오는 7월 26일 국내 개봉한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한일관계 묻는 日기자에게 '군함도' 류승완 감독이 날린 사이다 일침일본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군함도' 류승완 감독이 일본 기자에게 일침을 날렸다.


"'군함도' 날조된 거짓" 日주장에 류승완 감독이 날린 일침류승완 감독이 극우 성향의 일본 언론 산케이신문의 영화 '군함도' 비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