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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연남에게 맞아 실명되고 고환 잃은 지호를 도와주세요"

권순걸 기자 2017.07.18 18:54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순걸 = 엄마의 내연남에게 무자비하게 폭행당해 치료를 받는 아동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이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최근 굿네이버스는 친모의 내연남에게 폭행당해 실명되고 고환을 잃은 다섯 살 지호의 사연을 공개했다.


지호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간 친엄마의 내연남 A씨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


A씨는 TV를 보는 지호의 뒤통수를 주먹으로 가격하고 두 손을 깍지낀 채 지호의 배를 가격해 간과 담도관 등을 손상시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며칠 뒤에는 지호의 눈을 찌르고 폭행해 눈 부근 뼈가 함몰돼 결국 안구를 적출하게 만들었다.


A씨는 병원에 다녀온 지호에게 얼음찜질을 해주겠다며 아이스팩을 댔다가 지호가 깜짝 놀라자 지호의 아랫배를 때려 고환을 파열시키기도 했다.


지호는 지속된 학대로 양쪽 팔과 다리, 늑골, 두개골이 골절됐다.


만신창이가 된 지호를 처음 본 의사는 "A군 몸에서 피 냄새가 진동했다"라며 "제가 만났던 아이들 중 가장 안타까운 아이였고 원영이사건 다음으로 정말 심각한 외상이 있는 아이였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굿네이버스는 "지호에게 병원이 가장 안전한 공간"이라며 "엄마보다 의사들을 더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의안으로 세상을 봐야 하고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지호와 지호처럼 학대를 당한 아이들이 더이상 상처를 받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굿네이버스가 전하는 지호의 사연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5년 한 해 동안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가 1만 1,715건에 달할 정도로 아동 학대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과 아동학대 기관들은 주변에 학대를 당하고 있는 아동이 있다면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아이 폭행해 실명시킨 내연남과 방치한 친모를 강력히 처벌해주세요"3개월간 내연녀의 아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해 실명에 이르게 하고 고환까지 파열시킨 남성과 친모를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퍼지고 있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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